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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홈 충전기 '고무줄 견적' 설치비 부풀리기 의혹

기사승인 2016.09.18  1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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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한 전기차 충전기 보조사업(상)

민원 제기에 자기부담 320만원→170만원으로 '뚝'
제주도, 업체 정산서 확인 등 조사 착수 결과 관심

제주도가 '2030 탄소없는 섬'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충전 시설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제주도가 가정용 충전기(홈 충전기) 설치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내 홈 충전기 설치 사업자가 홈 충전기 설치 비용을 부풀리고 보조금을 신청하는 것 아니냐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올해 전기자동차 4000대를 보급하기 위해 국비 674억원, 지방비 297억원 등 모두 971억원을 들여 전기차 구입 보조금 2100만원(국비 1400만원, 도비 700만원)과 홈 충전기 1대 설치 보조금 400만원 한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전기차 민간보급 이후 올해 7월말 현재까지 제주도내에 설치된 홈 충전기는 모두 2207대다.

홈충전기 지원 보조금 한도 금액은 2013년 800만원, 2014년 700만원, 2015년 600만원에서 올해 400만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기차 홈 충전기 설치 업체가 보조금 지원 한도액의 80%(32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도민에게 추가로 부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부풀리기' 견적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 서홍동 공동주택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전기차 홈 충전기 설치 과정에서 '전신주로부터 홈 충전기 설치 지점이 100m 가량 떨어졌다'는 이유 등으로 보조금 한도(400만원)를 포함한 총 설치비용이 720만원인 견적서를 받았다.

이에 A씨가 서귀포 도심 아파트 단지 내에 홈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320만원은 터무니없는 견적이라며 민원을 제기하자 설치 업체는 보조금을 포함한 설치비용을 570만원(보조금 400만원, 자부담 170만원)으로 조정했다.

같은 조건에서 민원 여부에 따라 홈 충전기 설치비용이 총 72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150만원(21%)이 내려가는 등 홈 충전기 설치비용이 '고무줄' 견적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홈 충전기 설치 사업자가 제출한 정산서 등을 확인하는 한편 도내 홈 충전기 설치 지역에 대한 현장 확인을 통해 실제 모든 홈 충전기 설치비용이 보조금 한도인 400만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설치가 완료, 정산서가 제출된 70여건에 대한 전화 조사 결과 초과 비용 부담은 한두 건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실제 홈 충전기 설치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21jemin@naver.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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