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이상으로 급히 멈추며 타이어 파손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수십대 회항·지연 사태 이어져

제주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타이어파손 사고로 멈춰서면서 제주공항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29일 오후 3시40분께 제주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중 이상이 발생, 관제소에서 급히 이륙을 중단시켰다.

제주항공 항공기는 급히 멈추는 과정에서 브레이크가 과열돼 활주로에 멈춰섰다.

이로인해 이날 3시45분 도착 예정이던 경포발 제주행 이스타 항공을 비롯 수십대의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내리지 못한채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다행히 5시 10분께 문제의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계류장으로 이동조치를 해 활주로가 개방되고 다시 이착륙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하려는 항공기가 1시간 넘게 회항하는 것은 물론 제주에서 출발하려는 항공기들도 1시간 30분 정도 늦게 출발하면서 제주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성묘객은 물론 제주로 오던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 이용객들도 1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공항 대합실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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