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생활의 팁

설탕과 함께 쓰면 단맛 증가하기도
빨래할 때 표백제…탈색 방지 효과

적은 양이지만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소금. 모든 가정에 요리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다. 짠맛을 내기도 하지만 실생활 전반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소금 활용법을 소개한다.

△ 요리할 때

소금은 설탕과 만나면 단맛을 더해주게 된다. 팥죽을 만들 때, 옥수수를 삶을 때 소금을 약간 첨가하면 깔끔하면서도 단맛을 낼 수 있다. 단, 설탕을 넣은 뒤 소금을 첨가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토마토와 수박에 뿌려 먹어도 단맛이 증가한다. 

또 계란을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계란이 깨지는 것을 막고 삶은 후 껍질을 벗겨낼 때도 쉽게 할 수 있다. 커피에도 소량을 넣어주면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매력적인 맛이 난다. 음식에 소금을 넣을 때 일반 소금 보다는 단맛과 짠맛이 함께 나는 천일염을 사용하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

△ 세탁할 때

추운 겨울에 빨래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헹구는 물에 소금을 넣으면 밖에 빨래를 널어도 얼지 않는다. 또 세탁기에 많은 양의 세제를 넣었을 때 거품이 위로 솟아올라 세탁시간이 길어지는 데 이럴 때 소금을 약간 집어넣으면 거품이 가라앉고 빨래도 깨끗하게 된다.

소금에는 표백의 기능도 있다. 삶아도 누런 때가 벗겨지지 않는 흰 면티셔츠나 내의는 소금 1~2스푼을 넣고 삶으면 본래의 하얀색으로 돌아오게 된다. 

반대로 색이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을 세탁할 때는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빨면 염료가 물에 녹는 것을 막아 탈색 방지 효과가 있다.

△ 청소할 때

하수구가 막혔을 때 굵은 소금 한 줌을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막힌 하수구가 뻥 뚫린다.

욕실의 타일 틈새에 낀 물때를 청소할 때 굵은 소금을 뿌려서 솔로 문질러 주면 물때가 제거되고 타일도 반짝반짝해 진다.

또 개미가 많이 모이는 장소의 한쪽 구석에 소금을 뿌려놓으면 개미가 없어지는 효과가 있다.

주방 씽크대나 선반 등에 소금을 한 줌씩 덜어 놓으면 습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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