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말 기준 12건
최우수 등급 1건 뿐

에너지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 등에 대해 부여되는 녹색건축인증이 전국에서 제주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종섭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감정원에서 제출받은 녹색건축물 인증 제도 시행 이후 지역별 녹색건축인증 실적 자료(2017년 9월말 기준)에 따르면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전국 1043건의 건물 중 서울 335건·경기 249건 등 순으로 많았다.

제주도는 12건으로 실적이 가장 낮았으며, 울산(13건)과 전라북도(14건)가 그 다음으로 저조했다.

녹색건축인증 등급은 최우수(그린1등급), 우수(그린2등급), 우량(그린3등급), 일반(그린4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제주도의 경우 최우수 1건·우수 3건·우량 2건·일반 6건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상 정부는 에너지이용 효율과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녹색건축물 등급제 등의 정책을 수립하도록 규정돼 있다.

정종섭 의원은 "에너지 성능 및 환경오염 방지 성능이 높은 녹색건축물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육성과 녹색건축물 조성사업 지원에 정부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용도별 녹색건축인증 실적을 보면 공동주택이 4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영건축물 142건, 학교시설 89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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