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을 4호 애월읍

23일 제민일보·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착한마을 4호로 선정한 애월읍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찾아가는 현장출근제·민원 안내도우미 운영 등 적극적
공무원 친절·청렴교육 실시…부패 위험도 자체 진단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조사반 운영 시책 개선과제 발굴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가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착한마을 4호로 선정한 애월읍은 찾아가는 현장출근제와 민원 안내 도우미 운영 등 친절·청렴시책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사랑의 김치나눔행사 등을 추진, 지역복지 증진과 공동체 강화 등에 대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주민이 공감하는 시책 수립

애월읍은 올해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절·청렴시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마을담당 공무원이 주 1회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방문해 생활불편사항 등을 발굴하는 ‘찾아가는 현장출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과 도로, 교통, 상수도, 가로등, 광고물, 복지 등 각종 민원을 관련부서에 연결, 신속히 처리하도록 행정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이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자생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친절시책으로는 민원 안내도우미 운영이 대표적이다.

애월읍 전 직원이 교대로 민원 안내도우미 역할을 수행, 읍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업무시작 전 친절·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전문강사 초빙을 통한 친절·청렴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렴도 및 부패 위험도를 자체 진단해 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월 1회 ‘청렴애월 자기진단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렴문화 정착과 친절한 민원인 응대 등을 생활화한다는 계획으로, 청렴실천 결의대회 등을 통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애월읍은 직무태만과 관리감독 소홀, 품위손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고 있으며, 감사에서 지적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위반사례를 공유하고 공직자 청렴교육 이수 및 청렴서약서 비치 등도 적극 이행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 기본계획 이행

애월읍은 친절·청렴시책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애월읍 복지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맞춤형 복지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청렴과 섬김의 현장복지 강화’와 ‘희망을 주는 든든한 복지공동체 구축’, ‘빠르고 신속한 대응 및 공감하는 서비스 제공’을 전략과제로 설정, 맞춤형 복지 기본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애월읍 관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이사무장,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명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조사반을 구성, 위기가구 현장 방문 및 실태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복지시책과 관련한 개선과제와 효율적인 추진방안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 주민자치위원과 새마을부녀회원 등 70명으로 나눔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애월읍 사랑의 김치나눔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터넷 배너와 홍보전단지 등을 활용,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애월읍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및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복지허브 조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자치역량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3일 착한마을 4호 애월읍 현판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칭찬·나눔·친절문화 확산과 지역현안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