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맞은 22일 368.4t 기록…전년대비 43% 증가

매매참가인·도내 거래조직 2배 늘어…활성화 앞장

제주감귤 산지전자경매제도가 시범 도입된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감귤 거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지전자경매 실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2일 현재 368.4t이 거래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7t을 거래한 것과 비교해 43% 증가한 것이다.

산지전자경매제도가 처음 도입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여간 모두 424t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이날 하루동안에만 전년의 86.8% 거래율을 달성했다.

특히 산지전자경매 1주년을 기념해 5㎏ 상자당 8800원에 판매하는 특판행사를 진행한 결과, 22일 오전에만 42t이 거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국 소비지 매매참가인도 지난해 71명에서 132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도내 거래조직도 7개소에서 14개소로 급증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매매참가인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한 산지전자경매 참가가 가능하도록 제주시농협공판장을 농협공판장앱에 등록해 전국 매매참가인들의 거래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산지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산지전자경매 품목을 감귤류 전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감귤 산지전자경매제도는 제주도 전역 농·감협 직영 산지유통센터(APC)에 설치된 관센서선별기를 통해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품질이 검증된 고품질 감귤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생산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 이미지 경매를 진행한 후 소비자 유통조직으로 직배송해 유통비용·구매비용 등의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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