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사진: YTN)

수능 가채점을 마친 학생들 사이에서 만점자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른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가 입시 기관을 통해 공유되며 만점자의 존재가 확인됐다.

한 매체는 24일 입시 기관의 집계를 인용해 "7명의 만점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가채점에 따르면 이들 모두 '불수능'을 극복한 셈이다. 이번 수능에서 상위 등급을 좌우한 문제는 국어 29, 41번, 수학 21, 30번으로 꼽히고 있다.

매년 수능마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학생들을 괴롭혀 온 수학 30번 문제는 이번 년도 특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이목을 얻고 있다.

지난 2016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김학성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0번 문제를 푸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시험 시간 100분 중에서 60분을 한 문제에 투자한 셈"이라며 "풀었는데 이상한 숫자(222)가 나와서 더 고민됐었다"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온라인에는 수능 만점자들을 향한 수험생들의 부러움 섞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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