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방법 어떤 것이 있나

시민들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12월 나눔의 달 공동모금회 등 사랑의 불꽃 점화
다양한 캠페인 및 ARS 등 통해 쉽게 참여 가능

지난 한 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 해의 희망을 품는 12월은 나눔의 달이기도 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자, 사회복지협의회, 구세군 등 사회복지단체들이 나눔의 성화대에 사랑의 불꽃을 점화한다. 마음만 있으면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목표액도 올리고 찾아가는 모금 천사 활동을 벌이는 등 '역동적'인 모금활동을 벌일 수 있는 기부단체와 기부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18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도민 모금 대장정에 돌입했다.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캠페인 슬로건으로 삼았으며 올해 제주의 모금 목표액은 44억1500만원이다. 지난해에도 어려운 경제상황과 불안정한 시국에도 40억 모금목표액을 뛰어넘어 43억2699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탑도 100도를 넘어 108도로 겨울제주를 훈훈하게 했다.

연말연시 집중 모금캠페인인 만큼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착한가게, 착한가정, 아너 소사이어티, 나눔리더스클럽 등의 캠페인을 비롯해 ARS(060-700-0009)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공공시설 등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에 현금을 모금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함께 지난해부터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이재민 심리지원 등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난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읍·면·동에 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해 재난구호 활동에 대비하고 재난복구 장비 확충, 봉사원 재난대응 교육, 심리사회적지지 교육 등을 활성화해 이재민에 대한 구호 및 사후 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제6조에 따라 성별, 국적, 종교 또는 정치적 신념과 관계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이며 ARS(060-700-8179)나 문자(#8179·한 통 2000원), 홈페이지(www.redcross.or.kr)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협의회는 식품 제조기업 또는 개인에게서 기부받은 식품을 결식아동·홀로사는 노인·재가장애인, 무료급식소, 노숙자 쉼터,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하는 '푸드뱅크'와 대상자가 직접 필요로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편의점 형태의 무료매장인 '푸드마켓'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식류(밥, 빵 등), 부식류(반찬류), 간식류(음료, 과자, 과일 등)등 식재료품목과 샴푸, 린스, 속옷, 양말 등 생활용품과 위생용품도 기부할 수 있다.

단, 식품과 생활용품 등 나눔을 위해선 유통기한이 중요하므로 최소 한달(30일)이 남은 경우만 기부가 가능하다. 

긴급지원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이용대상이며 푸드뱅크는 직접전달, 푸드마켓은 회원카드 발급 후 이용이 가능하다.

나눔 실천을 원하는 도민은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702-3784)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948년 전쟁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를 위한 'We Can', 행복을 지켜주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생명을 지키는 서명에 동참하는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 서명 캠페인 등을 진행중이다. 

국민들이 개인적으로 제공한 후원금은 국내외 아동지원, 해외아동결연, 천재지변이나 각종 재해 등으로 긴급하게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필요한 나눔SOS 등에 소중히 사용된다. 

특히 결연아동에게는 교육, 의료, 생계, 식수·위생시설 등이 지원된다. 
후원은 ARS(060-700-1580)이나 문자(#5004·한 통에 5000원)로 할 수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12월, 따뜻한 나눔 행사 중 연말이 다가오면 어딜가든 종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운동이다. 자선냄비 모금운동은 길을 걷다가 손쉽게 기부를 할 수도 있고 직접 모금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복지가 있다. 국내외 아동후원, 긴급구호, 아동보호시설 등 다양한 후원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얼마전 구세군 자선냄비에 신용카드 단말기인 디지털 자선냄비를 설치했으며 단말기를 카드로 결제하면 2000원씩 자동으로 기부되는 스마트한 기부방법이 있다.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큰 의미가 된다. 자원봉사를 원하면 자선냄비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자의 기본정보와 원하는 봉사 시간대, 장소를 입력하면 스케줄 조정후 모금운동을 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한국에서 설립돼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더불어 사는 세상,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식수위생, 해외교욱, 국내아동권리보호, 재난구호, 보건의료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을 통한 좋은 변화를이끄는 굿네이버스 특별회원클럽으로써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는 '더네이버스클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는 연간 1000만원 이상의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으로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좋은 이웃들의 모임으로 회원나눔팀(02-6424-1783)으로 문의하면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은 계좌로 입금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회원상담센터(1544-7944)로 하면 된다.

△유니세프

유니세프는 국적이나 이념, 종교 등의 차별없이 어린이를 구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의 상설보조기관 중 하나다. 

현재 유니세프는 190개 이상의 국가와 영토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55개 개발도상국에서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고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에이즈로 인해 고아가 된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학교를 짓고 기초교육을 통해 가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기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고 자동이체나 신용카드로 기부가 가능하다. 

후원금은 최소 3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이며 기타금액으로 원하는 금액으로 후원할 수 있다. 후원한 기부금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설, 영양실조 치료, 보호시설, 건강예방접종, 수질·위생관리 지원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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