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큐레이터 강신장 「고전 결박을 풀다2」

국내 경영계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전 큐레이터 강신장씨가 고전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는 책 「고전(古典) 결박을 풀다2」를 펴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고전은 히말라야 산처럼 이름은 익숙해도 쉽게 오르기 어려운 높고 험준한 산과 같았다. 「고전 결박을 풀다」 시리즈는 아직도 고전의 숙제를 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고전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의미와 포인트를 가장 똑똑하게 짚어주는 고전 안내서가 될 것이다. 

1장인 '욕망과 광기의 인간들'에서는 중세 유럽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독일의 국민서사시'니벨룽의 노래'를 필두로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스탕달의 '적과 흑'을 소개했다. 

3장인 '아웃사이더, 가난과 소외의 인문학'에서는 러시아 농노 해방의 기폭제가 된 소설인 이반 투르게네프의 '무무'를 비롯해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크누트 함순의 '굶주림'을 다뤘다.

보는 책과 읽는 책의 조합이라는 취지에 맞게, 매 작품마다 마치 한 편의 영상이 흐르듯 그림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 모네상스·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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