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심현섭 (사진: SBS '불타는 청춘')

개그맨 심현섭이 결혼정보회사의 맞선 경험을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심현섭은 1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합류해 입담을 발산했다.

이날 심현섭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맞선만 100번 이상 봤다"고 밝히며 "수백억 자산가 딸도 제가 좋다고 했다. 의사, MBA 출신도 싫다던 여자가 재미있는 남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한다는 조건에 제가 거절했다. 그건 광대로 사는 것이다. 매일 아침부터 개인기로 온 가족을 웃겨주는 일로 살아야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결혼이라고 밝힌 심현섭은 과거 SBS '자기야'에서 무명 시절 7년을 교제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심현섭은 "27살 때 7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 아버지를 설득해볼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 "당시 연봉이 300만원도 안됐을 때였다. 가진 것이 없어서 자신이 너무 없었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그리고 나서 성대모사를 하면서 점점 개그맨으로 유명해졌다. 사실 사바나 주문 안에 과거 여자친구의 아버지 이름도 들어있다. 그게 주문이 아니라 절규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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