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 80주년 (사진: KBS 뉴스)

난징대학살 사건이 80주년을 맞았다.

13일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서 열리는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 의식 참석해 깊은 조의를 표명했다.

난징대학살 80주년 국가 추모 의식이 개최된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난징 라오청난(老城南) 수이시먼다제(水西門大街) 418호에 위치하며 이는 장둥멍(江東門) 만인갱(萬人坑)의 유적지로 이곳에는 당시 희생자들의 백골 등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이날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식에는 문 정부뿐만 아니라 난징대학살의 생존자, 유가족, 군인, 학생, 해외 우호인사 등 각계 인사들이 추모 의식에 참석했다.

현재 세월이 흘러 현재 등록된 난징대학살 생존자는 100명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의 한 언론 매체는 난징대학살 80주년을 기념해 생존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증언과 증거를 토대로 만든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난징대학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13살 무렵 일본군에게 끌려가 유린당한 후 엉덩이 반 이상이 잘린 채 강으로 떠밀려 내려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또 다른 난징대학살 피해자는 "몇 명의 일본 병사가 집으로 쳐들어와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고 어머니가 안고 있던 1살의 여동생을 바닥에 팽개쳐 죽였다"며 "어머니를 윤간한 후 군도로 찔러 죽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난징대학살 80주년을 맞아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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