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동아시아 관광메카 홍콩을 가다 (상) 볼거리에서 즐길거리까지 새 단장

홍콩의 야경.
홍콩 하버시티 오션 터미널 데크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하버시티 새 랜드마크로 부상...명품야경 야간관광 활성화
해양레저 및 대규모 테마파크도 유치...경쟁력 한층 높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한 해를 계획하는 12월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고 싶다면, 동양과 서양의 공존, 현대화와 옛것의 조화, 계절과 시간의 콜라보를 엿 볼 수 있는 홍콩여행을 추천한다. 특히 홍콩의 겨울은 칼 바람이 부는 겨울이 아닌, 12~10도 수준의 온도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를 선사한다. 게다가 홍콩의 곳곳에서는 겨울 축제시즌을 맞아 눈까지 내려 마치 봄날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캐 한다.

새로운 볼거리 가득

일출·일몰 명소 하버시티

지난 10월 새롭게 단장한 하버시티(Harbour City-Photogenic). 왼쪽 홍콩섬과 오른쪽 구룡반도 사이에 위치한 하버시티는 홍콩의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기존 주차장을 넓혀 만든 공간에 들어선 일몰 전망대에서는 홍콩의 멋진 야경과 빅토리아 항구의 석양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곳으로 구글맵 '새로운 장소'로 소개되고 있다. 5층 규모의 건축물은 유람선을 빗대 층마다 외부 스탠드가 설치, 그 곳에서 빅토리아 항구를 바라보면 유람선에 오른 듯 하다.

특히 내부는 유명 명품숍들과 식당가가 즐비해 여가, 취미,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하버시티 사이트에 입점한 식당 모든 곳에서 식사와 함께 빅토리아 항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센터는 오전 10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일몰전망대는 오전 7시부터 밤 12까지 이요이 가능하다.  하버시티는 새롭게 단장하면서 도네이션을 통하 사회적 기여활동을 추진, 오는 12월26일까지 SNS에 해당위치를 등록할 경우 1인당 10불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한다. 

도심 밤하늘 수놓는 레이져쇼

심포니오브라이트.

심포니오브라이트&홍콩펄스라이트쇼(Symphony of Lights & HongKong Pulse Light Show)도 빼놓을 수 없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양쪽 하버사이드에 위치한 44개의 고층빌딩에서는 매일 밤 8시 밤하늘을 수놓는 레이져 불빛쇼가 진행된다. 빌딩 하나하나를 소개하면서 펼쳐지는 레이저쇼는 음악과 함께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 1일부터는 홍콩의 겨울 축제시즌을 맞아 새로운 를 기념하는 라이트쇼가 진행된다. 라운드 형태의 넓은 화면서에서 펼쳐지는 쇼는 입체적인 시각효과와 함께 눈에 띄는 컬러감으로 보는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겨울 시즌을 맞아 진행되는 라이트 쇼는 오는 28일까지며 오후 8시 10분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20분간격으로 모두 5회 진행된다.

도심 곳곳 즐길거리

바다위 펼쳐진 공원, 오션파크

바다위 공원, 펼쳐진 바다위로 조성된 오션파크(Ocean park)는 최근 지하철 역이 들어서면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지난 11일 오션파크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분위기를 바꿨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데 해당 기간 공원 곳곳에는 60개의 부스가 4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산타할아버지를 비롯한 요정친구들이 어린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마임트레인'에 삼성 Gear VR(가상현실)을 접목시켜 흥미를 더했다. 바다의 장관을 보며 스릴을 즐겼다면, VR 사용 시 열대지방 숲속의 밀림이 펼쳐진다. 오션파크는 입장료(어린이 HK$219, 어른 HK$438)만 내면 공원 내 모든 놀이기구 이용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홍콩디즈니랜드

환상의 나라 홍콩디즈니랜드

어린시절 한 번 쯤은 꼭 가고싶었던 홍콩 디즈니랜드(HongKong Disneyland). 환상적인 공연과 대규모 놀이동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공원 내 기존 2개(헐리우드, 디즈니 호텔)호텔 외 '탐험'을 컨셉으로 한 호텔 Disney Explorers Lodge를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달 26일 크리스마스콘셉트로 단장하면서, 호텔 내 곳곳에는 아이들의 이목을 끌만한 대형 트리와, 탐험가로 변신한 캐릭터가 즐비해있다. 모두 750개 객실의 호텔은아시아와 아프리카, 태평양, 아세안 등 4개양을 콘셉트로 바닥과 벽지, 조명 하나까지 디자인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이언맨'으로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가상현실을 접목시켰다. 흔들리는 관람기구가 마치 실제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이면서 눈앞에 존재하는 아이언맨의 행동하나하나에 집중되는 4D로 관람이다. 특히 VR을 통해 직접 아이언맨이 되는 가상 현실체험코스는 아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까지 운영하는 디즈니랜드 내에는 새롭게 푸드트럭도 입점해 홍콩의 품미를 맛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