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수산업 조수입 1조1000억원 달성과 크루즈 관광객 170만명, 항만물동량 1700만t 등을 목표로 해양수산 분야에 2528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속 가능한 미래 전통수산업 육성 △청정과 공존의 미래 해양산업 육성 △해녀어업문화 가치 제고 및 콘텐츠 사업 육성 △항만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4대 핵심전략과 12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도는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강화, 전통 수산업 조수입 1조원 시대를 개막하기 위해 연안어장 자원조성 및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 확대, 해중림 및 연안바다목장 조성 등 50개 사업에 5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년에 거려 170억원을 투입, 한림항에 치유와 나눔을 위한 거점 융복합시설인 다목적 어업인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여성어업인 복지를 위한 행복바우처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또 제주해녀어업과 문화복지 기반 마련을 위해 해녀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공동체 문화복원 프로그램 개발 등에 30개 사업에 41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크루즈선용품지원센터 건립과 강정 공공마리나 개발 등 23개 사업에 108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 신항만 및 제주외항, 서귀포항, 화순항 등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해 7개 사업에 4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의 조기발주와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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