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2017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경제대상 ㈜제농 농업회사법인

㈜제농 농업회사법인.

고품질 종자 개발·대중화 앞장
경영성과 배분 직원 복지 향상

2017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 선정된 ㈜제농 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김태형)은 고품질 종자 개발에 앞장서면서 제주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농 농업회사법인은 완전한 국산 양파 종자 개발과 국가보조사업인 '골든시드(Golden Seed)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종자 강국의 꿈을 이루는데 주력하고 있다. 골든시드프로젝트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추진하는 국가 전략형 종자 연구·개발 사업이다.

㈜제농 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015년에는 LED 조명을 이용한 접목묘 활착장치를 개발, 2016년에는 LED 광원장치 및 이를 활용한 표준재배시설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따냈다. 또 사업을 점차 확장해 경기도 안성시에 종자개발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경영 성과도 두드러졌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2015년 238억원에서 지난해 321억원으로 35% 가까이 늘었다. 

튼튼한 경영 성과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으로 이어진다. ㈜제농 농업회사법인은 해마다 인센티브로 직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또 포상과 격려 차원에서 전 직원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제농 농업회사법인은 1990년 농림수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 1991년과 2009년 성실 납세 수상업체로 선정돼 제주세무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인터뷰> 김태형 ㈜제농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 

"제주의 토종기업으로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2017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을 받은 김태형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양파의 80%이상이 수입산 종자인 상황에서 양파 종자의 국산화를 위하여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며 "2015년 100만원으로 시작한 국산 양파종자 수출을 2020년까지 10억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대표이사는 "실제로 일본에서 실패한 양파 종자의 육종에 성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 등에서 적응성 시험에 들어가 있다"며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세계적인 양파 육종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사업이 확대되면서 고용인원이 계속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채용인원이 늘어나 지역 고용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전 직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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