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집으로 삼은 작가들이 꺼내놓은 창작물들은 어떤 형태를 하고 있건 '집'처럼 느껴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예술공간 이아의 첫 레지던시 참여 작가들이 펼쳐낸 것들이 내년 1월 31일까지 섬의 시간에 맞춰 호흡한다.

1기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 보고전에는 국내·외에서 온 입주 작가 11팀(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 안의 것들은 제주이기도 하고 아닌 듯 느껴지기도 한다. 과거에서 미래까지 거침없이 경계를 허물었다.

재단 건물 2층에 조성한 도내 청년예술가 창작공간인 '이층(利層)'결과 보고전도 진행 중이다.

이층에는 모두 6명이 입주해 지난 7월부터 성장과 창작활동에 대한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다. 제주시내 문화공간 카페 '해픈(HAPPEN)'에 자리 잡은 것은 단순한 '젊음' 이상의 것이다. 

21일까지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꾸려진다. 최재령(16일)·김서정(17일)·박종호(18일) 작가에 이어 19일에는 김수경 작가, 20일과 21일에는 각각 현진·이윤 작가가 각각의 표현언어로 도민과 만난다. 문의=064-800-9163. 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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