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김유준 형제, 2년째 저금통 모금회 기부

초등학생 형제가 부모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2년째 나눔을 실천하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김도연(11)·김유준(9) 형제로, 17일 아버지 손을 잡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를 방문해 저금통 5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저금통은 김도연·김유준 형제가 지난 1년 동안 용돈 등을 모아 온 것이다.

아버지 김성윤 알뜰농수산 대표도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알뜰농수산은 지난 2014년부터 착한가게에 가입해 매월 수익금을 전해오고 있다.

김도연군은 "동생과 모은 저금통으로 어려운 친구들과 어른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다음 겨울에도 부모님과 함께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연·김유준 가족일동은 희망2017나눔캠페인 기간에 저금통 6개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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