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
더민주·한국당 등 후보자들 출마 선언 잇따라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내일(13일)부터 진행되면서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선전도 사실상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소속 출마 후보들이 최근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하는 등 정당별 공천권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13일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된다.

또 시·도의원은 선거기간 개시일 90일 전인 3월 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오는 5월 24~25일에 도지사·교육감 및 도의원 후보자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이처럼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정당별 후보군도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책 및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이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마을방송국 제주살래 기획특집 '마을이 묻는다'에 출연해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김우남 더민주 도당 위원장도 지난 8일 더민주 도당사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폭설 등으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도 최근 SNS 등을 통해 사실상 도지사 출마를 선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방훈 도당 위원장이 시동을 걸었다.

김방훈 도당 위원장은 지난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원희룡 도지사도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인 바른미래당 잔류 및 자유한국당 복당, 무소속 출마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오는 5월 31일(선거기간 개시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6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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