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사제 한 모씨가 성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김민경 씨는 지난 23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이었던 사제 한 모씨가 해외 선교 도중 자신에게 가한 성폭력을 고발했다.

이날 김씨는 지난 2011년 남수단에서 선교 봉사를 하던 중 한 모씨가 무력으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김씨는 "그때 식칼을 들고 저항했지만 차마 사제를 찌를 수 없어 내려놓았다"며 "유리를 깨서 사람들을 깨울까도 생각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다른 신부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달라지는건 없었다. 그 사제의 권력이 셌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계속되는 한 모씨의 성폭력에 김씨는 조기 귀국을 결정했고 이후 천주교 수원교구는 한 모씨에 대해 모든 직무를 정지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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