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금메달

이승훈 금메달 (사진: KBS)

[제민일보=백다영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24일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이승훈은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훈은 7분 43초 9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이승훈은 초반에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을 사용해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하며 경기장을 질주해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민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는 이승훈은 이 종목 세계 랭킹 1위로 앞서 많은 이들 사이에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어 왔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단 감독은 "이승훈은 항상 마지막 한 바퀴에서 모두를 추월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해왔다"며 "세계의 선수들이 약이 바짝 오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제갈성렬은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최강' 스벤 크라머와의 대결에 대해서 "곡선 코너에서의 스피드, 지구력, 순간적인 자리싸움 능력 등에서 이승훈이 유리하다. 마지막 한 바퀴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스퍼트 능력도 이승훈이 우위다"라고 전했다.

또 이강석 코치는 "이승훈이 즐기는 마지막 바퀴의 승부에서는 스벤 크라머라 해도 이승훈에게 부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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