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가 없는 30대가 차를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5일 오후 8시58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상창육교도로에서 회수동에서 상창교차로 방면으로 고모씨(31)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넘어 마주 오던 박모씨(52)가 운전하는 택시와 충돌한 후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고씨와 택시 운전자 박씨, 택시에 타고 있던 박씨의 아내 현모씨(47·여)와 딸(25)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치료를 받던 현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승용차 운전자 고씨는 무면허에다 무보험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고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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