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도끼, 호텔 공개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제민일보=오진희 기자] '미운우리새끼'의 도끼가 초호화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120평의 집을 떠나 130평 호텔로 거처를 옮긴 도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도끼는 호텔로 이사 후 짜장면을 먹으며 "어릴 때 꿈에서나 먹던 음식을 먹는다"며 "꿈이 이뤄졌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음악을 시작하게 됐던 래퍼 도끼. 

한때 컨테이너 박스에서 거주했던 도끼가 초호화 호텔로 이사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앞서 그가 밝혔던 어마어마한 지출 규모가 함께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던 가수 이상민은 120평짜리 도끼의 집을 방문해 "이 정도 유지하려면 월 지출 8000만원이라고 봐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도끼는 "그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돈은 서른살부터 모을 거다. 그 전에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끼는 한 돼지저금통을 가리키며 "저금은 돼지저금통에 하루에 5만원씩 한다"며 "저금통에 돈을 넣다 보면 거의 적금 수준이다. 가끔 기분 좋은 날은 15만원도 한다"며 남다른 저축 스케일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사정이 어려웠을 때를 회상하며 "그 상황을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것 같다. 내가 돈이 없다고 해서 '나는 힘들다' 이런 게 아니라 '어차피 나중에 잘 될 거니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응원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도끼가 출연한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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