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이태임 (사진: 이태임 SNS)

[제민일보=권장훈 기자] 은퇴 선언을 한 배우 이태임이 임신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20일 한 매체를 통해 남자친구와의 교제 중 임신으로 은퇴하게 됐다며 이태임의 임신설을 제기했다.

데뷔 후 10년 동안 욕설 논란부터 마약 의혹, 성매매 등 각종 루머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던 이태임은 지난 19일 돌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태임의 은퇴 소식은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을 통해 남자친구와의 임신설이 불거졌다. 이는 과거 이태임이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남자와 함께 휴가지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기 때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태임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태임이 온갖 논란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악화로 돌연 잠적을 감춘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방영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태임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대해 "사람들이 절 보고 속닥거리는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당시 8년째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고 고백한 이태임은 "환청이 들린다. 누군가 자꾸 저를 부른다"면서 "그래서 논란 이후에는 쇼크가 왔다. 응급실에 갔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 3주 동안 입원하면서 병이 더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원과의 갈등과 일부 욕설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휘말렸던 이태임은 당시를 떠올리며 "욕설 논란 이후 여배우로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 되면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마음을 먹고 기다렸는데 선물처럼 '품위있는 그녀'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기회를 얻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진심으로 하니까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