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강다니엘 (사진: 육지담 SNS)

[제민일보=권장훈 기자] '강다니엘 빙의글 논란'을 빚은 래퍼 육지담이 사과 요구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육지담은 강다니엘 빙의글과 관련해 CJ·YMC 측을 저격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그만 둘테니 여러분도 그만하라"라며 기자회견 취소 시사 발언을 했다.

육지담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워너원 일부 팬들에 찾아왔다"면서 "지난 2월 미국 LA에서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했다"며 그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나열했다.

육지담은 이어 "백 없이 매니저 없이 공연하러 처음 간 미국이었다"라며 과거 빌보드 1위 래퍼와 함께 콜라보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육지담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온라인에 퍼진 강다니엘 빙의글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빙의글'이란, 팬 픽션의 일종. 이 글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즉각 논란이 일자, 육지담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당시 육지담은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 하고요. 심한 말 작작 좀 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 아 저도 모르니까, 제발 나타나시죠. 장난 그만. 열받. 모른다고. 나도 뭐가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뭐든 각자 사정 있으니까 그냥 두라고요. 일단"이라며 일부 강다니엘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편 강다니엘 빙의글 논란을 덮고 래퍼 활동을 예고한 육지담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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