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19명 단수 지역 확정…한국당도 11개 지역 선정
미응모 선거구 2차 공모 등 후속 절차 돌입…본선 본격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의회 원내 정당은 공모 등을 거쳐 단수 후보 신청 지역을 선정하는 등 정당별 도의원 후보자 선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면서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본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도의원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9개 선거구에서 단독 후보가 응모했고, 9개 선거구는 복수 후보자가, 3개 선거구는 응모자가 없었다.

후보자 신청서가 제출되지 않은 3개 선거구는 대천·중문·예래동과 서홍·대륜동, 표선면 등으로, 대천·중문·예래동의 경우 전산상 오류로 응모서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단수 응모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최근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천한 11개 선거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일까지 나머지 지역 선거구에 출마할 도의원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제2차 공모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1일까지 도지사 후보자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더민주 중앙당이 오는 22일까지 도지사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과 컷오프 대상자 확정 등 후속 절차 등을 감안하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르면 이번달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김방훈 예비후보를 도지사 공천 후보자로 확정했고, 제주녹색당도 고은영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조만간 정당 선택 여부 등 거취를 결정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단수 후보자 19명은 상무위원회 등을 거쳐 도의원 공천 후보자로 확정된다"며 "복수 후보자 선거구는 면접과 심사 등을 통해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하고, 응모가 없는 선거구는 2차 공모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도당 관계자는 "2차 공모 결과에 따라 응모자가 없는 선거구가 발생하면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사실상 전략 공천 지역으로 분류하더라도 도내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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