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임대료 고민 SKT 사회공헌사업 연계 해결 눈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원장 정춘진)의 경제 자립 지원 프로젝트인 플라워카페 플로베의 연초록 간판이 5일 제주시 복지로 1길(도남동)에서 도령로(연동)로 옮겨졌다.

플로베는 2012년 제주 첫 청년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로 문을 열었다. 장애인 사회 진입에 장벽처럼 여겨졌던 경제적 자립에 있어 긍정 사례로 전국에 알려졌지만 올초 임대료 문제 등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었다.

이번 이전은 SK텔레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 마실누리 안상수 대표 등의 재능기부가 보태지며 청년 장애인들의 자활 꿈을 이을 수 있게 됐다.

오후 4시 진행된 플로베 이전식에는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부교구장, 고경실 제주시장, SK텔레콤 노동조합 전환희 위원장, 서부Infra본부 허근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춘진 원장은 “플로베 간판을 계속 달 수 있게 된 것은 사회안전망의 제대로 작동한 결과”라며 “이번 사례가 보다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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