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음주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정무라인도 일괄 사표를 제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재구 정무특보(2급)와 강영진 공보관(4급), 라민우 정책보좌관실장(4급), 김재필 정책보과관(5급) 등 4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는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주 수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월 김치훈·고성표 정책보좌관 등 정무라인 4명이 사퇴한 후 두 번째다.

이들은 제주시 중앙여고 인근 오현타워 3∼4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 지사도 다음주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원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직무가 정지되며, 도정은 전성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체제로 바뀌게 된다.

원 지사는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청년정책 브리핑 과정에 정무라인 사표가 본격적인 선거전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기적인 판단을 가지고 임박했다는 판단 하에 (정무라인이)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본다”며

또 “일정이 잡히면 다시 얘기하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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