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관 별세 (사진: 한시네마)

[제민일보 조유정 기자] 암과 투병해 오던 배우 하현관이 끝내 운명했다.

하현관의 측근은 20일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하현관이 이날 오전 숨졌다"고 부음을 전했다.

측근은 "어제만 해도 멀쩡했다"며 "'무조건 살아야겠다'며 몸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갑작스레 숨진 탓에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고 탄식했다.

지난 2015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하현관은 오히려 주변을 위로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대중의 응원을 모았다.

동료 배우 진선미가 그를 위해 후원 계좌를 개설, 닷새 만에 700만 원에 가까운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웃음을 선물했던 하현관이 갑작스레 부음을 전하며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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