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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제주 4·3 대비극의' 평화자치도 중립화 모델

기사승인 2018.05.16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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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훈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세계섬학회장

올해 5월 8일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통일음악가 원형준 바이올리스트가 지난 4월 시카고 4·3컨퍼런스에서 '잠들지 않는 남도'를 연주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가 졸업한 미국 줄리아드 음대 총장이 5월 24일 개교행사에 초청하자 총장과의 만남에서 '줄리아드 예비학교'의 제주 유치를 건의 하는 일을 지원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가 시카고 컨퍼런스 직후인 4월 21일 카플린스키 예비학교의 원장과의 만남에서 '줄리어드 음대가 미군정 시대 제주 4·3 대비극에서 3만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사람의 아픔을 음악으로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예비학교가 제주도에 진출해야 한다'는 취지를 동의해서다. 그는 4월 17일 시카고 제주 4·3컨퍼런스 직후 '자신이 만든 린덴바움(보리수)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단원 30명 정도가 매년 추석명절 때 자부담으로 유럽 도시 연주회를 가는데, 올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주 4·3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바티칸에서 제주 4·3 평화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한다. 강우일 주교님이 바티칸 한국대사관을 통해 정식 접수를 권유하자, 그는 한국대사관에 가을 공연을 신청했고 5월 7일 이백만 대사로부터 "…이런 행사의 성사여부는 교황청(바티칸)에서 결정합니다. 협의를 잘해야지요. 한번 추진해 보겠다…"는 긍정의 답장을 받고 기다린다고 하였다. 필자는 그의 노력에 답하면서, 2019년 9월 추석 때 미국의 상·하원을 방문하여 '제주4·3 대비극 관용성'을 통한 미국의회에서의 제주4·3평화법안의 상정과 남북의 평화협력을 지원하는 한국의 국회의장과 미국의 마크 다까노 하원의원 등이 참여하는 '6자회담국+1 평화의회' 행사가 성사되어 '한반도를 위한 제주 4·3 평화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다면 음악을 통해 북미 간의 관계증진과 함께 제주 4·3의 미국의회에의 해결 논의를 격려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6월 12일 북미간의 역사적 회담의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된 데는 남북협력의 판문점에서 다시 협상을 하지 않으려는 미국의 의지가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보다 중립적인 국제협상의 평화지대라는 데에 역사적 선택을 받았다고 본다. 제주도 역시 북미 정상회담의 협상장소의 후보로 논의된 점은 다른 곳에 비해 국제관광지로 미국과 북한이 부담이 적어서라고 본다.

이러한 점에서 제주도가 헌법 개정 시 보다 중립화된 평화자치도의 방향을 잡아 국제평화협상의 장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한다. 2010년 모리스 스트롱 전 유엔(UN) 사무처장(2015년 11월 작고)은 제주도가 환경연구와 운동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세계환경대학교를 설립하여 세계환경네트의 중심이 되어 유럽의 평화도시 제네바, 헤이그나 중남미의 코스타리카 같은 중립적인 평화국가로 나아가는 방안 중의 하나로 지속적으로 권유했지만 당시의 제주도지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올해 4월 시카고대학교의 제주 4·3 대비극의 관용성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자, 미국의 한 학자는 일본계 미국인 강제구금사건(1944-1992)을 미국내 일본 조직이 정상적인 로비활동을 10년 이상을 지속적 수행하는 시민 민주주의 운동의 시민자유법 제정으로 배상을 받았듯이 '제주4·3과 평화센터' 같은 조직을 미국 내에 만들어서 제주4·3의 배상문제의 시민 민주주의의 운동으로 '제주4·3치유법'의 제정을 통한 현실적 문제해결을 제시한다. 미국의 동암연구소가 펴낸 제주 4·3교재 「조화와 질서:한반도로부터의 교훈」의 시사점은 시민 중심의 민주주의를 통해 제주 4·3 평화교육의 인권운동을 추구해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한다고 한다. 도지사, 교육감 및 도의원 후보들이 '제주 4·3대비극의 관용성'에서 제시한 제주 평화완충지대로의 비전을 실천하여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제주 평화자치도로의 역할을 논의하고 실천하기 바란다.

고창훈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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