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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진 날리는 분필칠판 교체 제주교육청 '미적미적'

기사승인 2018.05.17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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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연합뉴스

도내 교실 1664개 사용 중…분진으로 학생건강 위협
올해부터 2년간 1011개 추진키로…신청 학교만 대상


제주도교육청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분필칠판 교체에 미적거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제주도교육청은 정부 방침에 맞춰 올해 3억8100만원을 투입해 35개교(초 29개교, 중 5개교, 특수 1개교), 내년 10억300만원을 투입해 37개교(초 10개교, 중 12개교, 고 15개교)를 대상으로 분필칠판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분필칠판 교체사업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만 진행되면서 일부 학교는 분진이 날리는 분필칠판을 지속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지역 초중고의 전체 교실수는 5181개다. 이 가운데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교실은 2852개(55%)이다. 또 전자칠판을 사용하는 교실은 370개(7.1%), 유리칠판을 사용하는 교실도 92개(1.8%)다.

나머지 1664개(일반용 1103개?수용성 561개)는 여전히 분필용 칠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 분필칠판 사용 교실 중 교체를 요청한 교실은 1011개(60.8%)다.

특히 일부 교사들이 분필 칠판 사용감이 더 좋다는 이유 등으로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체를 요청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 

해당 학교의 경우 매 수업이 끝나면 학생 당번이 다음 수업을 위해 분필지우개를 털어내며 가루에 무방비 노출되고 있다. 

때문에 석고가루가 섞인 분필 가루를 마시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지역 학교의 분필칠판을 시급히 교체해야 한다는 주문이 일고 있다.

특히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학생 건강을 위해 올해 초·중·고교 모든 교실 칠판을 전면 교체하기로 하면서 제주도교육청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교사들이 분필칠판을 더 선호하면서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며 "추후 다시 수요조사를 실시해 분필칠판 전면 교체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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