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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제주 생태계를 알리다"

기사승인 2018.05.17  1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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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민스토리 / 홍순병 곶자왈생태기록보전연구소장

홍순병 곶자왈생태기록보전연구소장은 곶자왈 생태계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20여년간 곶자왈 담아
환경지킴이 역할 자청
본보 시민사진작가 활약

제주가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바다를 지키는 노인들부터 고사리 손들까지 각자의 방법으로 흘린 보이지 않는 땀방울이 있었기에 개발만능주의 세상에서 제주가 버틸 수 있었다.

그 중에 사진이라는 방식으로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있는 홍순병 곶자왈생태기록보전연구소장(71)이 있다. 홍 소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작품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국제환경사진교류전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에 제주를 알리는 데 꾸준히 노력해왔다.

1992년 사진동아리로 시작해 1994년 환경사진단체를 만들었다. 처음엔 제주도의 자연 풍경을 찍으러 도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면 쓰레기들이나 흉물이 된 폐기물들이 사진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는 환경보호라는 말도 잘 쓰지 않을 때였다. 환경지킴이 역할을 자청해 제주 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소중한 자연유산을 잘 관리하고 보호하고자 환경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부터 본보 시민사진작가로 활약한 홍 소장은 20년 가까이 환경사진을 촬영해왔다. 

5~6년전부터는 주로 곶자왈 생태계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홍 소장은 "곶자왈만 잘 보존해도 먹고 살 정도로 제주도에서 곶자왈은 중요하다"며 "그러한 가치를 기록하고 보존해 널리 알리는 것으로 곶자왈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고 보존가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곶자왈의 가치를 정립해서 사회적으로 이슈화시키고 도민들의 공감대가 이뤄짐으로써 곶자왈의 중요성을 확립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요즘 사람들은 곶자왈이 좋은줄 알면서도 가치와 어떤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지 관심을 덜 갖는 것 같아 사명감을 갖고 곶자왈의 내면을 세세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의 노력을 담은 '생명의 숲 곶자왈의 생태 개인전' 전시회가 오는 12월 15일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라고는 하지만 쉽게 볼 수 없는 곶자왈의 매력이며 꼭 지켜야 할 이유를 눈과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홍 소장은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제주도의 모든 곶자왈 생태계를 사진으로 기록해서 후대에 남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나의 작품들을 도내 학교 환경교육자료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학생들에게 '곶자왈은 생태계의 보고'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순병 작 노란할미꽃.

송민식 기자 gasmin14@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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