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세법 개정을 계기로 지역의 수제맥주의 전국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주맥주가 전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맥주는 제주에서만 판매하던 '위트 에일'을 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31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트 에일의 전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한다.

제주맥주는 국내에서 가장 큰 수제맥주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첫 제품 위트 에일을 출시했다.

제주맥주는 그동안 위트 에일을 제주 지역 대형 마트와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만 판매하면서 지역에서 브랜드 입지구축에 나섯다.

기존에는 수제맥주는 제조 영업장에서만 판매가 가능했지만 지난달 수제맥주를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제주맥주를 비롯한 수제맥주 업체들이 전국 단위의 유통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한국수제맥주협회는 2016년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0억원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400여억원, 5년 뒤에는 15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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