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자료사진

지난해·2016년 48.8% 차지
무단횡단·신호위반 등 원인

최근 2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중 절반 가까이가 보행자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80명 중 '차 대 사람'은 39명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이어 '차 대 차' 23명(28.7%), '차량 단독' 18명(22.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경우 대부분 신호 위반이나 무단횡단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6년에도 교통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이 48.8%(39명)로 가장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주에서 인구 10만명당 보행 교통사망자수는 5.8명으로 전국 평균치(3.8명)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사람해요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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