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후보간 격차 미미...부동층 40% 이상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민일보와 JIBS제주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제주도교육감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민일보와 JIBS제주방송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제주교육감 지지도에서 이석문 예비후보가 33.0%를 보였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21.4%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11.6%포인트다.
제민일보가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디오피니언에 의뢰, 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두 후보 모두 지지도가 조금 올랐고, 격차는 11.2%포인트에서 11.6% 포인트로 0.4%포인트 벌어졌다.
이밖에 '모름·무응답' 37.4%, '지지 후보가 없다' 7.7%, '기타' 0.5% 등으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이 이번 선거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정치성향 따라 지지후보 갈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예비후보와 김광수 예비후보간 지지도가 유권자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갈렸다.
이념성향별 지지도에서 이석문 예비후보는 진보성향에서 44.7%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또 중도성향에서 31.1%, 보수성향에서 28.5%의 지지를 받았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보수성향에서 37.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또 중도성향에서 24.8%, 진보성향에서 16.1%의 지지를 받았다.
유권자 지지정당별 후보 지지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민주평화당(50.5%), 정의당(42.5%), 더불어민주당(40.9%), 자유한국당(25.5%) 등의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39.5%), 바른미래당(39.2%), 정의당(22.1%), 더불어민주당(18.1%) 순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 지지도 이 예비후보 앞서
권역별 지지도는 모든 지역에서 이석문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에 앞섰지만 부동층이 40%를 넘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제주시 읍면지역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30.9%, 김광수 에비후보가 20.2%의 지지도를 얻었다. 또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34.3%, 김광수 예비후보가 22.5%다.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35.7%, 김광수 예비후보가 18.9%며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28.5%, 김광수 예비후보가 20.9%로 각각 조사됐다.
하지만 '지지 후보 없다' '모름?무응답'이 제주시 읍면지역 47.1% 제주시 동지역 42.8%, 서귀포시 읍면지역 45.5%, 서귀포시 동지역 50.6% 등 부동층이 최대 절반에 달했다.
△전 연령대 이 예비후보 우세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이석문 예비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0.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60세 이상 33.0%, 30대 25.0%, 19~29세 21,9% 순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50대 28.6%, 60세 이상 25.1%, 40대 20.1%, 30대 17.3%, 19~29세 12.9%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의향별 지지도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반드시 투표층 36.2%, 가급적 투표층 25.4% , 그때 가봐야 13.9% 등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반드시 투표층 24.4%, 가급적 투표층 8.9%, 그때 가봐야 8.1%로 나타났다
비투표층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13.2%, 김광수 예비후보가 10.2%로 각각 나타났다.
직업별 지지도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농림어업 41.5%, 자영업 35.2%, 화이트칼라 34.8%, 기타/무직 31.6%, 블루칼라 30.9%, 가정주부 30.5%, 학생 22.1%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자영업 27.1%, 농림어업 26.0%, 화이트칼라 21.7%, 가정주부 20.8%, 기타/무직 19.6%, 블루칼라 17.5%, 학생 11.1%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