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녹색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지역보건의료는 수요자 중심, 공공의료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지역보건의료 시스템은 영리병원이라는 명칭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 이윤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왔고 공급자 중심으로 제공돼 의료 사각지대를 만들어왔다"며 "지난해 제주도 공공보건기관 현황을 보면 간호사의 62%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나 서비스의 안정성과 질이 현저히 낮다"고 평가했다.

관련 공약으로 △마을 주치의 제도 시행(가족의 1차 진료 담당하는 주치의 지정, 맞춤형 진료체계 구축 등) △서귀포의료원에 여성아동전문센터 마련(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확충해 2차 진료 병원의 성격 강화) △동서지역 필수의료체계 마련해 야간 휴일진료 마을의원 운영 지원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시행(방문의료서비스 비용 전액 지원, 장애인 이송차량 대폭 확대) ▷아열대질병관리연구소 설립해 기후변화 질병 대응 ▷방문간호사제 확대 및 방문간호사 정규직화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