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미세먼지 나쁨+황사

내일날씨, 미세먼지 나쁨-황사 (사진: KBS 뉴스)

[제민일보=오진희 기자] 황사가 기승을 부리며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황사의 영향으로 일부 충북 내륙 지역 등의 미세먼지 '나쁨' 수준의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광주, 대전, 세종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137㎍/㎥까지 올라갔다.

내일(24일) 역시 중국에서 흘러 들어온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24일, 황사로 인해 대다수의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부쩍이나 짙어진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 이와 관련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최대 피해국은 한국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OECD가 발표한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60년 한국은 회원국 중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과 경제손실이 가장 큰 나라로 꼽혔다.

이어 OECD는 "2012년 조기사망자수는 395명(인구 100만명 기준)이었으나 2060년에는 1109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적 손실도 회원국 중 가장 높은 GDP 대비 0.62%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에 조심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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