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실장, 성추행 의혹 (사진: SBS)

[제민일보 조유정 기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스튜디오 실장의 민낯이 공개됐다.

유튜버 양예원은 3년 전 서울의 모 스튜디오에서 촬영 모델로 일할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며 실장 A씨를 최근 고소했다.

양 씨는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원하지 않은 옷을 입고 이상한 자세를 취해야 했다"며 "수 명의 남성들이 특정 부위에 집착하고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밝혀 세간을 탄식케 했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 실장 A씨가 같은 혐의로 앞서 두 차례나 더 피소됐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08년 피소됐던 A씨는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보아 피해자와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난해 피소 건에 대해선 벌금 300만 원을 무는 것으로 약식기소돼 있는 상태다.

A씨는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무명 모델이나 일반인을 모델로 섭외해 무리한 컨셉트를 강요하고 촬영 과정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스튜디오 실장의 성추행 전력과 그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잇따라 공개되며 대중의 설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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