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사옥.

취재보도 '4·3은 말한다' 등 국가기념일 지정 계기
곶자왈·해녀기획 및 'WeLove'프로젝트 추진 성과
백록기 등 각종 대회·행사 개최로 지역경제 견인

제민일보가 올해로 창간 28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0년 6월2일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는 '인간중시·정론구현'을 사시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충실했다. 금기의 역사로 불렸던 제주4·3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냈고, 곶자왈 보전 등 환경문제와 주거안정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WeLove'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 

△진실 규명·제주가치 재조명
제민일보는 창간과 함께 금기의 역사로 불리는 4·3 진실규명에 주력, 4·3취재반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과 각종 기록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1990년 6월2일부터 1999년 8월28일까지 456회에 걸쳐 '4·3은 말한다' 장기기획을 연재, 4·3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사과, 국가기념일 지정 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4·3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집중하고 있다.

제민일보의 이 같은 노력은 도민사회의 역량과 결집되면서 올해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 등을 위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곶자왈과 잠녀기획 등 제주의 환경과 문화유산을 집중 조명해온 것도 제민일보의 성과다. 

제민일보 기획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세계지질공원 인증, 제주해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해녀기획은 제주 언론에 있어 지난 1993년 이후 23년만에 한국기자상(2017년 제48회 한국기자상 지역기획보도부문 '대하기획 제주잠(해)녀-제주해녀 미래성장동력으로')을 받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혁혁한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11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2017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제주해녀문화를 유산으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자원이다' '제주어 전설' '제주마을 유래를 찾아서' '오름 나그네' 등 수많은 기획을 생산, 사람과 문화, 자연의 가치를 재조명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도민 통합을 목표로 'WeLove' 프로젝트를 기획, 칭찬주인공 선정과 칭찬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WeLove' 프로젝트의 일환인 'We ♥청소년 칭찬·인성아카데미'가 '2016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금상을 받는 등 지역교감을 통한 꾸준한 노력을 도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제민일보는 지면을 통한 기획보도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990년 제민기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991년 제1회 제민기 제주도 고교축구대회, 1993년 체육청소년부 승인 제1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2004년 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 후 매년 정기 대회를 통해 도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제민기 제주도 고교축구대회는 1993년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로 발전, 수많은 축구스타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단의 장기체류로 지역상권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고,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또 1994년 제민일보배대상경주, 1997년 미스제주 선발대회, 2000년 제주중소기업대상 제정·시상, 2000년 한·일 고교친선 축구대회, 2005년 전국 동문 골프대회, 2006년 제주관광대상 관광홍보사절 선발, 2009년 한·중 축구 교류전 등 각종 행사를 발굴, 제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 집중 발굴
제민일보는 합리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기고 있다.

지난 1990년 6월2일 제주시 이도2동 임시사옥에서 창간호 32면을 발행했으며, 1992년 5월 새롭게 준공된 연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1995년 12월 전산제작시스템 도입에 이어 1997년 2월에는 제민일보 일본어판인 코리아뉴스를 창간, 발행에 들어갔다.

2000년 12월에는 제민일보 제2사옥인 도두사옥을 준공하고 초고속 윤전기를 도입, 가동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본사를 도두사옥으로 이전했다가 2013년 삼도2동 천마타워를 거쳐 지금의 애월읍 광령사옥에 터를 잡게 됐다.

또 서울지사와 서귀포지사 등 본사가 운용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제민일보는 도내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2015년 11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직장인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제민일보 위러브(We♥) 봉사회'를 구성, 현재까지 제주애덕의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