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오 홈페이지 캡쳐.

올해 5월말 11억4000만원…지난해 대비 16.1% 감소
방문객 수 늘고 있지만 정작 실수요로 이어지지 못해

제주여행 오픈마켓인 '탐나오'(www.tamnao.com)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실수요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이하 JTA)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기준 '탐나오'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관광상품 판매실적은 1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3억6000만원보다 2억2000만원(16.1%) 감소했다.

반면 방문객은 올해 5월말 현재 87만9652명으로 지난해 63만5717명보다 24만3935명(38.3%)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방문객수 증가와 달리 매출 실적은 저조하면서 홈페이지내 마련된 제주관광 상품들이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정보 제공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관광 만족도를 저해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자체 언어가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버전 없이 한국어로만 구성돼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예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좀더 적극적인 홈페이지 홍보 마케팅 및 상품 재구성 등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JTA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배치로 인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으기 위해 그해 4월 그랜드 세일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올해와 비교해 매출실적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탐나오 외국어 버전 구축도 내년 중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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