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현 신임 제주지검장 22일 취임

송삼현 신임 제주지검장(57·사법연수원23기)이 22일 취임식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적절한 검찰권 행사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검찰 안팎의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부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직원 모두 사건 하나하나에 충실한 수사와 타당한 법 적용은 물론 적법절차를 준수해 절차적 정의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검찰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다”며 “또한 매사에 항상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하는 검찰이 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고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업무를 수행해 존재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송 지검장은 “제주의 상황에 맞게 지혜로운 분쟁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제주자연 환경 보호에도 더욱 최선을 다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지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사법연수원(23기)을 수료했고,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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