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일본 방송국과 손잡고 현지 20~30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발 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수도권의 지상파 방송국인 TBS의 인기 예능 '세계 섬머 리조트(世界さまぁ~リゾ?ト)-제주편'을 제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예능은 TBS에서 매주 토요일 자정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의 유명 리조트를 지역 현지인이 리포터가 돼 소개하는 형식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특히 방송을 진행하는 인기 개그콤비 섬머즈(さまぁ?ず)를 비롯해 일본의 유명 연예인이 다수 출연하면서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본인들이 선호할만한 해변, 워터파크 등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방향으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일과 8일 걸쳐 방영되고 수도권 지역 외에도 전국의 30개 방송사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인 젊은 층이 제주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고, 제주가 젊은 이미지로 각인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해변, 리조트 이미지 등을 활용한 홍보로 일본인 제주 방문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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