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3일 안전한국훈련 결과보고회서 개선 사항 지목
참여기관 등 협의 부족, 부자연스러운 설정 등 개선

도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에 대한 역할 분담이 주문됐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삼다홀에서 지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도 전역에서 실시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복합 재난에 대한 13개 협업 부서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숙지 부족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일본은 물론 포항·경주 등 국내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하기는 했지만 설정이 다소 부자연스러워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도 요구됐다. 또 훈련 참여 기관·단체간 충분한 협의가 모자란 점도 차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반면 관광도시인 지역 특성에 맞춰 호텔 등 다중 이용시설의 재해발생을 가정해 관광객의 신속한 대피 등 초동 대처 능력을 키운 점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안전한국훈련을 알린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훈련참여 기관?단체 관계자, 안전한국훈련 유공 포상 대상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호텔난타와 한라산컨트리클럽이 감사패를 받았고, 훈련 참여 기관·단체 유공자 27명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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