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자료사진).

주택산업연구원 8월 입주경기실사지수 80.0 전달보다 13.4p 상승
분양경기실사지수 72.7 전달보다 11.2p 오르는 등 낙관 전망 잇따라 

최근 제주지역 주택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향후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실제 도내 건축업과 부동산업계가 활력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입주경기실사지수는 80.0으로 지난달 전망치 66.6보다 13.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고 80을 넘었고, 전국 평균 66.3보다 13.7포인트 웃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제주지역은 대형업체가 81.8로 전달보다 9.1포인트 올랐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도 77.7로 전달 전망치 61.5보다 16.2포인트 상승했으며 서울(9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역시 제주는 72.7로 전달 전망치 61.5보다 11.2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평균 68.8보다 3.9포인트 상회했다.

대형업체는 75.0으로 전달 전망치 58.3보다 16.7포인트 올랐으며, 중견업체도 70.0으로 전달 64.2보다 5.8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주택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두 개의 지표가 다른 지역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자 도내 건설업계 및 부동산업계는 하반기에는 지난 상반기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업계에서는 매달 1000명 이상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건설 인·허가가 감소하면서 주택공급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주택경기 분석 지표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입주(분양)경기실사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분양)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분양) 중에 있는 단지에 대한 입주(분양)실적과 전망을 질문해 이를 1~200의 값으로 나타내는 심리지수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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