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제주감귤 환경적 새로운 변수 신성장 작목 주목 해야

기사승인 2018.08.28  15:37:09

공유
default_news_ad1

- 제민일보·제주특별자치도·(사)제주감귤연합회·제주농협 공동기획
제주감귤산업 체질을 바꾸자= 3. 기후변화 감귤 대체작목은

감귤수확모습(자료사진)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빈도 잦아져 제주감귤 상당한 영향 불가피 
열대과수·채소류 등 신성장 작목 감귤대체 가능 면밀한 분석 필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가 제주감귤산업이다. 특히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는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제주감귤산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제주만의 특작물인 감귤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고, 병충해 방재 및 품질 유지를 위해 새로운 감귤재배 농법 개발도 시급한 상황이다. 

△기후변화 대응 감귤농법 변화 시급 
제주지역은 연중 다습하고 온난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감귤농사가 매우 발달했다. 
하지만 통계청이 1973년과 2017년을 비교한 연평균기온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제주권이 1.4도로 가장 높게 상승, 전국의 연평균 0.67도보다 2배 이상 가파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제주지역 기온상승으로 감귤 꽃의 개화시기 역시 앞당겨지고 있다. 봄철 제주지역 평균기온 상승으로 1970년대 평균 5월16일이었지만 최근 10년 동안(2004∼2013년)엔 평균 5월14일로 2일 정도 빨라졌다. 

향후 2030년대에는 5월10일, 2050년대에는 5월7일까지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귤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 감귤이 느끼는 생물 계절 역시 전반적으로 빨라지면서 기후변화 속도에 맞춰 감귤 재배 농업인의 농약과 비료 관리가 필요하고 수확시기 역시 조절해야 한다.
최근 20년간 제주감귤의 흐름을 보면 산 함량이 해가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감귤나무의 입장에서 산 함량이 낮으면 과실의 당도가 오르지 않고, 과실이 연화되고 잘 썩는다. 
감귤 생육기 온도가 높을수록 산 함량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구온난화로 이런 경향이 잦아지고 있다.

감귤 봄순의 발아가 빨라지면서 갑작스런 서리피해로 꽃눈이 고사하는 피해도 빈번해지고 있고, 강한 햇빛과 폭염으로 과실이 타는 일소 증상의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폭우에 의해 껍질이 쪼개지는 열과 현상의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지구온난화는 감귤 재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감귤 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정책 및 연구 등이 시급하다.  

△다른 지역 감귤재배 가능해진다
제주감귤은 제주만의 특산물로 여겨졌지만 지구온난화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1960년 초기에는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가 한국 유일의 감귤류 생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한반도 남부지방의 통영·고흥·완도·남해·거제 등지에서도 지역에서도 감귤류가 재배되고 있다.

통계청은 기후학적인 노지감귤 재배 가능지역은 남해안 일대로 상승되고, 2060년에는 강원도 해안지역과 제주도 중산간에도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한라봉과 레드향 등 만감류 시설재배 지역도 제주에서 빠르게 육지부로 확대되면서 다른 지역 제품과 품질과 가격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 역시 기온상승으로 겨울철 하우스 난방비가 적게 들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품질도 제주산과 비교할 정도로 좋아졌다.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역은 물론 충청과 경북 전북 등 중부지역까지.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만감류가 전국적으로 100㏊ 정도 재배되고 있다. 

△경쟁력 갖춘 신품종 발굴해야
지구온난화는 제주의 감귤품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온주밀감 재배면적은 점차 감소하고, 추위에 약해 재배가 힘들었던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레몬 등이 도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노지재배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서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감귤대체 작목으로 열대?아열대 작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에서는 망고와 용과, 아보카도, 구아버, 바나나, 패션프루트, 레드베이베리, 아테모야, 파파야 등 열대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망고 재배 농가만 60곳이 넘고 이미 국내시장에서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1980년대 제주 최고의 소득작물로 각광받다가 외국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농장 자체가 모두 폐쇄됐던 바나나 역시 30여년 만에 다시 재배되고 있다.

키위와 애플망고 등 제주산 열대과일 일부 품종은 국내시장에서 고소득 작물로 자리를 잡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열대 과수·채소를 대량 생산해도 현재 국내시장이 열악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크다.

여러 열대작물 중에서도 제주지역에 적합하고 경제성을 갖출 수 있는 품종을 찾아내고, 산업화를 위한 농업기술개발 및 농가보급, 행·재정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 

의무자조금사업 출범 감귤산업 발전의 밑거름 역할

올해 1월 감귤자조금 임의에서 의무거출 전환 사업비 확대
농가참여 높이고, 마케팅 및 소비촉진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제주감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감귤의무자조금'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감귤산업 육성 및 발전, 홍보·소비촉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올해 1월1일부터 출하하는 모든 감귤류에 의무적으로 자조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전 감귤자조금은 임의형태로 거출되면서 농협계통출하가 아닌 직거래나 상인거래 농가의 경우 자조금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자조금 미참여 농가의 경우 무임승차 논란도 제기됐다.

다행히 올해부터 임의에서 의무로 자조금 거출 및 운영방식이 전환됐다. 감귤경쟁력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감귤농가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감귤농업인은 작형별 구분없이 출하금액의 0.25%를, 농협과 영농법인은 전년도 매출금액의 0.05%를 내고 있다.

납부는 농협계통출하 농가는 출하대금 정산시, 영농법인과 상인단체 등은 고지서 납부 방식으로 거출금을 부과한다.

특히 의무자조금 도입으로 정부의 매칭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자조금 규모가 기존 임의보다 갑절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조금위원회는 올해 감귤농가와 유통인들로부터의 예상 거출액 10억원과 국고보조 9억원을 포함한 19억원을 총사업비로 책정했다.

특히 총사업비 중 50%를 감귤 소비촉진 홍보사업에 사용하기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계획을 확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의무자조금사업은 초반 의무자조금에 대한 전환인식 확대와 대외시장 조사·수요처 개발, 소비촉진, 농가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제도가 정착되면 생산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경작신고 및 생산조정 사업, 가격안정화 사업 등에 사용하게 된다. 

감률의무자조금을 거출하는 농가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사업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하며, 특히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처럼 선진국의 과수분야 의무자조금 성공사례 벤치마킹해야 한다.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감귤의무자조금지원센터 같은 기구 설립도 검토할 필요하다. 수입 과일에 시장이 잠식되지 않도록 감귤농가들이 자조금을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 감률의무자조금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단체·농가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ad39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hot_S1N34
set_hot_S1N45
set_hot_S1N47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