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높지만 홍보

서귀포시가 올해 처음 마련한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현장에서는 사전홍보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새연교에서 열린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를 찾은 관람객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관광영화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2.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또 재방문과 타인추천 의향에 대한 질문에도 87.8%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 행사 참여 동기로는 새연교를 방문했다가 관람하게 됐다는 응답자가 48.8%, 주변지역 관광을 겸해서가 24.4%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화제에 대한 정보 취득으로 새연교 방문 후 인지가 41.5%, 현수막 19.5%, 포스터와 리플릿 12.8% 등으로 응답해 영화제에 대한 사전홍보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첫 사업이다 보니 일부 미숙한 부분이 지적됐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는 서귀포시가 천혜의 지역자원을 스토리텔링함으로써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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