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19일 강정마을서 주민들과 간담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추석 명절을 앞둔 19일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공동체회복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회는 강희봉 마을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 단체장과 임원, 원희룡 도지사와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민군복합항 등 강정마을이 아픔을 겪은 지 10년을 바라보고 있다”며 “지난해 구상권 철회 등 일부 공동체회복과 마을 발전에 약간의 발전은 있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관함식도 치르게 됐고 대통령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강정주민이 받은 아픔과 숙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은 물론 공동체회복과 강정마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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