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김창환 폭행 폭언 (사진: JTBC)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수장 김창환 대표와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지속적인 폭행·폭언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폭행을 당해온 정황과 이를 묵인해온 김창환 대표의 악행들을 고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이석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부터 문영일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야구방망이와 손을 이용한 지속적인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지난 2016년 8월경에는 김창환 대표가 데뷔곡을 준비하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문영일 프로듀서를 시켜 "이 새끼들 대가리에 빵꾸를 내서라도 만들어놔라"라고 폭행 및 상해를 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석철의 동생이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이승현은 현재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 병원 치료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JTBC '뉴스룸'에서 공개한 사진 속엔 연습실 내 청테이프로 감긴 쇠막대기가 존재하고 있어 충격을 더욱 가중시켰다.

그러나 김창환 대표는 해당 논란과 관련된 녹취록이 공개됐음에도 "편집본이다. 감정이 격해졌을 뿐이다"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대중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한편 이석철 측 변호인은 추가 증거 자료 공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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