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의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추진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재밋섬파크의 이재성 대표가 "건물 매매계약을 정상적으로 체결했지만 사실과 다른 거짓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성 대표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밋섬 건물은 회사 주력사업을 소규모 콘텐츠사업으로 진행하면서 매각하게 된 것"이라며 "기업이 특혜를 받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김정훈 전 재밋섬 대표 증인 채택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하지도 않은 전 대표이사가 출석해서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며 "재밋섬파크와 관련된 증인을 출석시키려면 나를 불러야 하는 것이 맞다"고 호소했다.

또한 "당사에 악의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증인을 출석 시키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의회가 기업 죽이기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경용 위원장이 자신을 '기업 사냥꾼'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업을 창업하고 정당하게 운영하고 있고 제주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을 범죄자로 매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횡령이나 배임을 저질렀으면 상관없는데 의혹만 가지고 이런 취급을 당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특히 "재밋섬파크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현재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김정훈 전 대표가 불합리한 발언을 할 경우 추가적인 소송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이후 재밋섬의 시계는 멈춰있다"며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상호간 양해를 통해 해결하면 될 일을 공문 한 장을 보내놓고 계약이 늦어지면서 피해만 속출하고 있다"고 제주도에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결정을 촉구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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