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특수학교 교사들이 장애학생들을 학대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교남학교 교사 A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최근 특수학교에서 교사와 사회복무요원들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해오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교남학교의 한 학부모는 지난 7월 자녀를 등교시키는 과정에서 한 생활지도 교사가 뇌 병변 장애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의 수사 결과 다수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온 사실이 드러났으며 특히 담임 A씨가 폐쇄회로 영상을 통해 반 학생들의 머리를 주먹이나 빗자루 등으로 때리는 장면이 포착돼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A씨는 진술 과정에서 "아이들이 뜻대로 통제되지 않자 감정적으로 대응한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