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이버 오로)

헝가리인 바둑 기사 코세기 디아나의 성폭행 폭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그녀는 "한국서 바둑 기사로 활동 중이던 2009년 바둑 기사 김성룡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라며 한국 바둑기사 김성룡을 고발했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김성룡 집에 초대받은 뒤 술을 마신 채 잠이 들었다. 눈을 떴을 땐 옷이 벗겨진 상태로 내 위로 그 사람이 올라와 있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후에도 그는 술 취할 때마다 우리집을 찾아왔고, 문을 잠근지 몇 차례 확인한 끝에야 잠들 수 있었다. 괴로운 9년이었다"라고 토로했으나 여전히 그녀는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고향을 떠나 한국서 생활했던 코세기 디아나는 최근 해당 기관의 조사에서 '윤리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를 향해 도를 넘는 질문을 한 기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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