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사진: 트위터, 기상청)

대만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해 여행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시 16분 대만 화롄 동쪽 113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영향은 없었으며, 현지 인명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대만은 전날인 23일 오후 1시 35분에도 화롄 동쪽 104.2km 해역을 진원으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강력한 지진이 연속으로 일어나자 대만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 머물고 있는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지진 피해를 알리며 "대만에서 지진을 제대로 느낀다. 호텔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몸과 눈으로 느껴졌다. 현지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외국인 관광객들만 놀라서 (밖에) 나와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땅이 흔들리던데 출근할 수 있을까", "자려다 말고 지진이 나서 깜짝 놀랐다", "침대가 삐걱거릴 정도로 흔들렸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만은 지각판 2개의 교차점 인근에 놓인 섬이기에 주기적으로 지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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